top of page

<TOYBOX> VOL.2 50%: And of And

토이박스_002_표지이미지_1000px.jpg

  

「TOYBOX」는 다양한 장르의 재미와 그것들을 넘나드는 즐거움을 추구한다. 문학을 근간으로 하는 실험들을 담는 "콜라보 실험서(Collaboration Lab)"가 되고자 한다. 시인, 소설가 등 문학의 범주 안에 속하는 작가들뿐 아니라 작곡가, 영상 제작자, 무용가, 성우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함께 해 다채롭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탄생했다. 

2호의 주제는 '50%: And of And'이다. 두 배는 성큼 뛰어야 할 것 같은 2호에서 '50%'라는 주제를 선택한 것은 꽉 채웠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기 위함이다. 전부를 보려는 마음으로 절반을 비워보고자 한다. 과일의 절반을 갈랐을 때, 과일의 전부가 드러난다.

또 50%는 절반과 절반이 만나는 경계선이다. 하나가 되기 직전에 놓인 국경선이다. 가득 충전했던 휴대폰 배터리가 절반쯤 사라지는 지점이거나 준비한 체력이 절반쯤 바닥난 시점이다. 채워지길 바라는 우리가 반드시 거쳐 가는 곳이자, 낮에서 밤이 되고 밤에서 낮이 되는 긴 순간이다.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50%는 또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자를수록 넓어지는 문학의 표면적을 상상해본다. 자르고, 자르고, 잘라, 흐르는 문학의 새로운 모양을 상상해본다. 무수히 많은 문학의 단면들이 발생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것들-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and). 그렇게 「TOYBOX」 2호는 50%, 그리고(and)와 그리고(and)를 탐색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IMG_00001.jpeg

​목차

Ⅰ. Human%

<햄릿증후군> 소설______김동식

<지상에 떠다니는 산호의 기억> 사진-시,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며> 에세이______이훤

<인공눈물> 인공 희곡______반재윤

<메조와 근사> 픽션일기______우다영

<기이한 전개 해피한 엔딩> 에세이______정용준


Ⅱ. 팔짱X팔짱

<널 본 것 같기도 한데> 교환일기______문보영XA

<부산> 듣는 소설(Playing Story)______박무무X김기현X최현원

<홀수> 입체 시(Composite Poetry), <홀수 Making Story> 대담______안지연X투명X최연우X옥토


Ⅲ. 문양 : 문학의 모양

<우리는 둘이서 혼자로 살았다> 시-산문______이희진X송기나

<모두가 예술가를 꿈꾸지만> 게임-소설______류연웅X김유정

Ⅳ. on-paper 지-상(紙-上)

<선물 주고 싶었어 종이 선물을> 교환 일기______버드X하이퍼 써킷

<도마 위에서> 시______함준형X주영광

<조심히 들어가고 들어가서 톡해> 소설______지윤X이유빈

<세계와 장난감 사이> 시______시를 듣는 시간

(​디자인: 물질과 비물질)

0001.jpg

작품 콘텐츠

1부 "Human%"는 2호의 커버스토리다. 문학 안에서 인간의 확률을 탐색해 본다. 

50%라는 주제로 기계와 기계적 인간의 경계를 탐구한 소설부터 일기적 사실과 소설적 허구를 넘나드는 픽션일기, 인간의 인간됨을 탐색하는 인공 희곡 등을 통해 문학에서 인간(작가)는 어떻게 개입하는지, 문학에서 인간은 어떤 비중을 갖는지, 인간과 인공의 경계를 가늠해 본다.  


2부 "팔짱X팔짱"에는 장르와 장르, 사람과 사람의 협업이 만들어낸 시너지가 담겨있다. 두 명의 시인이 태국을 배경으로 번갈아 쓴 교환일기에서부터 소설과 음악, 낭독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듣는 소설(playing story), 시와 음악, 무용, 영상이 함께 한 대규모 프로젝트 합성 시(composite poetry)의 결과물과 그 후기를 실었다.

3부 "문양: 문학의 모양" 에서는 문학의 모양과 형식을 뒤트는 실험작들을 만날 수 있다. 
잡지와 함께 제공되는 붉은색 셀로판 필터를 덧대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는 시와 산문의 합작, 독자가 뒷 이야기를 선택하며 읽는 게임-소설 등 선형적인 읽기를 잠시 탈피하는 자유를 선사하는 작품들이 실렸다.  

4부 "on-paper 지-상(紙-上)"은 「TOYBOX」에 보내주신 실험과 상상력을 담았다.
기계와의 교환일기부터 두 명의 작가가 함께 쓴 연작시, 두 작가가 제시하는 서로 다른 운명을 쫓는 소설, 시에서 출발해 음악과 낭독으로 한참을 흘러가는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0002.jpg

   

   

0003.jpg

   

   

0004.jpg

   

    

0005.jpg

   

   

0006.jpg

  

   

0007.jpg

  

   

0008.jpg

  

  

0010.jpg

  

  

0011.jpg

  

  

TOYBOX VOL.2: 제품
bottom of page